라자냐 만드는 방법,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단계별로 따라하면 누구나 맛있는 라자냐를 만들 수 있어요. 시간은 좀 걸리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답니다.
준비물 체크하기
먼저 필요한 재료와 도구를 준비해요. 요리 시작하고 나서 뭔가 없으면 당황스럽잖아요. 미리 다 꺼내놓으면 훨씬 편해요.
필수 재료
1단계: 미트소스 만들기
미트소스가 라자냐 맛의 핵심이에요. 여기서 정성 들이면 나머지는 쉬워요. 천천히 볶아야 깊은 맛이 나요.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양파와 마늘을 볶아요.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중불에서 5분 정도 볶으면 돼요. 그다음 다진 고기를 넣고 고기가 완전히 익을 때까지 볶아요. 핑크빛이 하나도 안 보여야 해요.
고기가 다 익으면 토마토소스를 붓고 약불에서 20분 정도 끓여요. 중간중간 저어주면서 소스가 걸쭉해지도록 만들어요. 소금, 후추로 간하고 바질이나 오레가노 있으면 조금 넣어요. 없어도 괜찮아요.
2단계: 베샤멜소스 만들기
베샤멜소스는 라자냐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비밀 무기예요. 처음에는 좀 까다로워 보이지만 익숙해지면 5분이면 만들어요.
냄비에 버터를 녹이고 밀가루를 넣어 약불에서 1분 정도 볶아요. 밀가루 냄새가 날아가도록 잘 볶아야 해요. 그다음 우유를 조금씩 부으면서 계속 저어요. 한 번에 붓지 말고 조금씩 넣는 게 포인트예요.
우유를 다 넣으면 중불로 올려서 걸쭉해질 때까지 저어요. 5분 정도 걸려요. 너무 되직하면 우유 조금 더 넣고, 너무 묽으면 더 끓이면 돼요. 소금으로 간하고 육두구 살짝 넣으면 풍미가 좋아져요.
3단계: 라자냐 조립하기
이제 재미있는 단계예요. 레고 쌓듯이 층층이 쌓아올리는 거죠. 순서만 지키면 실패 없어요.
오븐용 접시 바닥에 미트소스를 얇게 깔아요. 그 위에 라자냐 면을 겹치지 않게 올려요. 면 위에 미트소스, 베샤멜소스 순서로 바르고 치즈를 뿌려요. 이 과정을 3-4번 반복해요. 마지막 층은 베샤멜소스와 치즈를 듬뿍 올려요.
치즈는 아끼지 마세요. 많이 올릴수록 맛있어요. 저는 항상 레시피보다 더 많이 넣어요. 파르메산 치즈도 위에 뿌려주면 고소한 맛이 배가돼요.
4단계: 오븐에 굽기
마지막 단계예요. 오븐만 잘 구우면 완성이에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세요.
오븐을 180도로 예열해요. 라자냐에 알루미늄 호일을 덮고 30분 굽고, 호일을 벗겨서 10분 더 구워요. 치즈가 노릇하게 익으면 완성이에요. 꺼내서 10분 정도 식혀야 잘 잘려요.
바로 자르면 소스가 흘러내려서 모양이 안 예뻐요. 식히는 동안 맛도 더 좋아진답니다. 집안 가득 퍼지는 치즈 향을 맡으면서 기다리는 시간도 행복해요.
성공 팁 몇 가지 더
면 삶기는 선택
노보일 라자냐 면이면 안 삶아도 돼요. 소스에 수분이 충분하면 오븐에서 알아서 익어요. 시간 절약되니까 좋더라고요.
하루 전에 만들기
하루 전에 조립까지 해놓고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당일에 구워도 돼요. 오히려 맛이 더 배어서 맛있어요. 손님 초대할 때 추천해요.
냉동 보관 가능
많이 만들어서 작게 나눠 냉동하면 몇 달 가요. 먹고 싶을 때 꺼내서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끝이에요. 편하죠?